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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내의 텃밭에서 친환경 채소를 직접 내손으로 가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강동구 상일동·강서구 개화동·서초구 내곡동 등 텃밭농장 7개소를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 다둥이가족의 텃밭농장 참여 모습 ⓒ서울시
텃밭은 실버텃밭, 다둥이가족텃밭, 다문화가족텃밭으로 나뉜다.
‘실버텃밭’은 65세 이상 어르신 900명에게 분양한다. 서울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개인당 6.6㎡의 텃밭면적이 제공된다.
3자녀 이상인 다자녀 가정은 ‘다둥이가족텃밭’을 이용할 수 있다. 다둥이가족텃밭에는 총 300가족을 선정할 방침이다. 참여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중 자녀 한명의 나이가 만 13세 이하인 가정이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문화가족텃밭’도 있다. 참여대상은 우리나라 사람과 외국인이 결혼해 서울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이다. 총 50가족이 다문화가족텃밭을 가꾸게 된다.
실버·다둥이·다문화가족 텃밭의 참여비는 1만원이다. 봄에는 상추모종과 열무종자, 가을에는 배추모종과 무종자가 제공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내달 10~15일 사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김영문 소장은 “최근 도시농업이 붐을 일으키고 있으나 재배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초보 도시농부들에게 농작물 재배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텃밭농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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