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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기환경학회(회장 김동술)는 학회 내에 ‘초미세먼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대기환경학회 사무실에서 발기 모임을 가졌다. 이날 학회는 미세먼지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 파악 및 문제점 도출, 대응책 강구 등에 대해 논의했다.
▲ 초미세먼지 특별위원회 2차 실무회의 현장 ⓒ신정아
지난 20일 열린 2차 실무회의에서는 전문화된 인적·물적 자원을 파악해 위원들이 각자 역량 있는 분야를 맡기로 결정했다. 측정(기기)·분석·모델링 및 예측·배출량·위해성·저감기술 등 6개 분야로 나눠 Working group(워킹 그룹)별로 전문적인 대응과 노력을 해 나가기로 한 것.
이날 회의에서 케이웨더의 김형섭 부장이 관측 및 예측분야에 대해 발표를 했다.
▲관측 및 예측분야를 맡아 발표 중인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김형섭 부장 ⓒ신정아
김 부장은 “한국형 대기질 모델 및 자체 기상 모델을 토대로 한 검증과 비교분석을 통해 조만간 대기오염예보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위해기상예보관과 미세먼지 전담예보관 등 10여 명 정도의 인력을 확보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국립환경과학원 기준에 따른 지수로 표기하며 1일 2회(오전 6시·오후 5시) 예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황사, 오존, 자외선 등 5개 항목의 대기환경 관측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기질 모델링을 위해서 CMAQ※을 사용한다”며 “기상청의 슈퍼컴과 같은 앙상블 모델처럼 대기환경예보에 필요한 여러 가지 모델을 조합한 최적합 앙상블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말했다.
※CMAQ이란? Community Multi-scale Air Quality Model의 약자로 미국 환경보호청(US EPA)에서 기존 대기오염 모델의 단점을 보완해 개발됐다. 1998년 6월 1차 공식버전이 발표됐으며 현재도 활발히 개선되고 있는 모델로, 여러 오염물질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고 최근 기후와 국지오염 측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에어로졸도 동시에 계산이 가능하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오는 3월 12일(수) 오후 5시 3차 실무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날은 분석 및 배출량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jungah63@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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