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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시내 전체 도로에 청소차 389대를 투입해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인 도로분진 2000t을 제거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4년 서울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도로분진청소 종합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는 총 8148㎞인 시내 전체도로를 올 한 해 도로물청소차 225대와 분진청소차 21대, 노면청소차 143대 등 총 389대를 이용해 연간 총 거리 120만㎞를 청소한다.
6차로 이상 주요간선도로(947㎞)은 매일, 2~4차로 일반도로(861㎞)는 이틀에 한 번, 이면도로 등 2차로 이하(6340㎞)는 주 1회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찾아가는 물청소’도 시행한다.
청소시간은 비교적 대기가 안정되고 차량 통행이 적은 밤 11시부터 오전 7시까지다.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85㎍/㎥(세제곱미터 당 마이크로그램)을 넘어 주의보 또는 경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도로청소 작업량을 평소보다 50% 확대 실시한다. 골목길, 학교운동장, 화단 등에 물 뿌리기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매월 네번째 수요일 일정지역을 선정해 진행하는 ‘서울클린데이’가 시민이 참여하는 서울대청소 형태로 추진된다.
아울러 황사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거나 황사가 발생하는 즉시 도로물청소를 실시하는 등 대기오염 상황 또는 기상상황에 따라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서울시 박희균 생활환경과장은 “이번 청소계획으로 도로의 비산먼지를 제거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대기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도로분진 청소는 시민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인 만큼 도로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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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