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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18일 올봄 첫 황사가 출현하자 위기대응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도 위기대응본부는 오병권 환경국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 날 회의에서는 ▶황사에 취약한 상수분야 정수장, 축산, 반도체 기업 등에 대한 관리 철저 ▶호흡기 질환자를 위한 119구급대 및 병원 응급진료 체계 구축 ▶어린이집·학교·노인정 등 취약계층에 대한 홍보 ▶소화전을 이용한 물청소, 도로 물청소 등의 사전점검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경기도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황사에 대비한 마스크 구입 및 사용요령을 안내해 쉽게 황사에 대비할 수 있도록 홍보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특히 1억7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황사(미세먼지)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약자, 복지시설 아동 6만7000명에게 1인당 2매씩 황사마스크를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황사마스크 13만4000개를 구입한 뒤 3월 말부터 오염도가 심한 시·군부터 순차적으로 마스크를 지급한다. 아동에게는 아동용 황사 마스크를 맞춤형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홍보용 리플릿을 제작, 도청 및 시·군 주민지원센터 민원실 등에 비치해 황사(미세먼지) 대처요령 등도 홍보한다.
오병권 환경국장은 “올해는 이례적으로 초대형 황사가 한반도를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소방, 산림, 보건, 농업, 상수, 기업체 등 관련 소관 부서별 연계를 통해 도민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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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