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가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건설공사장 및 시멘트 제조업 등 10개 비산먼지 발생 업종의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지도·점검은 사업장이 자체적으로 저감노력을 하도록 유도한 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5월까지 환경감시단과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도·점검 후에도 적발되는 사업장은 경고 및 개선명령, 사용중지 등의 행정처분 또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비산먼지 제거시설을 갖추지 않은 사업장은 행정처분 이외에도 위반내역을 공표하고 조달청 등 공공 건설공사 발주기관에 통보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시 환경 분야 신인도 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봄철 비산먼지 특별점검에서는 1만2589곳을 점검한 결과 868개 사업장에서 868건의 위반사실을 적발(위반율 6.9%)해 고발,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환경부 대기관리과 조병옥 과장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겹칠 경우 국민 건강이 우려되는 만큼 사업장 스스로가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기준 등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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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