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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의 심각함을 함께 생각하고 실천해 보기위해 마련된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가 오는 29일 열린다.
환경부는 세계자연기금(WWF) 어스 아워(Earth Hour) 한국사무소와 함께 29일 오후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지구를 위한 한 시간, 어스 아워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 주도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했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하며 전 세계 150여개국 7000여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 공동주택 등에서 7만여 개 건물과 300여 만 세대가 참여한다. 서울 N타워, 한강교량, 부산타워, 월미도 홍보 아치, 울산 십리대밭교 등 전국의 주요 상징물 450여 곳도 한 시간 동안 불을 끈다.
또 이날 오후 2시~6시까지 청계광장에서 진행되는 착한자판기에는 환경을 위하겠다고 다짐하는 시민들에게는 스타벅스 텀블러, 코카콜라, 매일유업 우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영화티켓 등 응원의 선물이 제공된다.
또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과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등에서 ‘그린 영화제’, ‘플래시몹’ 등 다양한 환경 관련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 국민이 한등 끄기를 실천하면 연간 100만kW급 발전소 2기가 생산하는 전력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약 500만t을 감축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평소에도 불필요한 전등을 끄면 경제와 환경·지구를 함께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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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