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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는 야외활동이 잦은 여름철을 앞두고 오존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존 피해를 줄이기 위해 5월부터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오존경보제는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5개월 동안 운영된다. 충남도내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산업단지가 밀집되고 도시화된 지역 4곳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충남도는 이를 위해 대기오염측정망을 천안 2곳, 아산 1곳, 서산 2곳, 당진 2곳 등 4개 시 지역 7곳에 설치해 오존 농도를 실시간 측정할 예정이다.
오존은 자극성 및 산화력이 강한 기체로 두통과 기침, 눈 따끔거림 등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폐기능 저하 및 피부암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존경보는 대기중 오존의 농도에 따라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로 발령된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환자, 노약자, 어린이 등은 실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하고, 경보 시에는 노약자, 어린이는 물론 주민들의 실외활동 및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오존경보는 지난 2004년 도내에서 측정을 시작한 이래 2009년 주의보 3회, 2010년 주의보 6회, 2011년 1회, 2013년 8회 발령된 바 있다.
전국적으로 중대경보가 발령된 적은 없으나 중대경보 발령 시 유치원이나 학교는 실외학습 중지나 휴교 조치해야 하고, 자동차 사용자는 통행금지 조치에 따라야 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경보발령 상황을 방송국, 언론사 등을 통해 도민에게 전파할 계획이며 휴대폰을 통해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존경보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희망하는 충남도민은 충남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미세먼지, 오존 SMS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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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