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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여름철 체감온도를 낮추고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11일부터 ‘쿨맵시’ 캠페인을 진행한다.
‘쿨맵시’는 ‘쿨(cool)’과 옷 모양새를 뜻하는 ‘맵시’의 조합어로 시원하고 간편한 여름옷차림을 의미한다. 일본에서 유래한 ‘쿨비즈’를 대체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2009년 공모를 통해 선정한 용어다.
쿨맵시 차림은 넥타이를 하지 않아도 되는 노타이용 셔츠를 기본으로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으면 목 혈액순환과 두뇌회전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체감온도를 약 2℃ 낮춰 가정이나 직장에서 냉방기기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노타이용 셔츠는 목 부분이 일반 셔츠보다 0.5∼1cm 높고, 뒷깃이 길어 타이를 하지 않아도 단정한 뒷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정장을 할 때는 깃을 세울 수 있는 노타이용 셔츠를 재킷 안에 입거나 넥타이 대신 재킷 윗주머니에 손수건 등 포켓치프(pocketchief)를 꽂아 격식 있는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또 대나무, 자일리톨, 마 등이 포함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의류를 착용하는 것도 체감 온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환경부는 양준혁 야구해설위원과 탤런트 전소민씨를 홍보대사로 쿨맵시 포스터를 만들어 정부부처·지자체·민간단체·기업 등에 배포하는 한편, TV 광고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부 홍정섭 기후변화협력과장은 “여름철 냉방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두통, 어지럼증, 피부건조증 등의 냉방병 증세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방온도를 26~28℃로 맞춰 실내외 온도차를 줄이는 것이 좋다”며 “쿨맵시 차림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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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