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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형 분수시설을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수질관리 계획을 적용한다. 경기도내 물놀이형 분수시설은 2012년 129개소, 2013년 179개소, 올해는 202개소로 증가했다. 그러나 늘어나는 시설들에 비해 안전이나 물 관리는 허술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바닥분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물놀이형 분수시설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강화된 계획에 따르면 경기도내 202개 물놀이형 분수시설의 용수를 매일 교체하고 월 1회의 수질검사 관리기준보다 강화된 주 1회 수질검사를 해야 한다. 이는 환경부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관리 지침보다 강화된 것으로 환경부 지침은 매월 1회 이상 수소이온농도와 탁도, 대장균 등을 검사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8월 말까지 시·군과 물놀이형 분수 합동 수질검사 및 점검을 실시한다. 합동점검 결과 수질기준 초과시설은 즉시 가동을 중지하고, 원인 규명과 함께 용수를 교체한 후 재검사를 통과한 경우에만 시설을 재가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물놀이형 분수시설을 많이 이용하는 만큼 정기적인 용수교체, 주기적인 수질검사가 필요하다”며 “특히 비가 올 때는 용수를 즉시 교체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생적인 물놀이를 위해 이용자들은 입이나 코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영유아는 샘 방지용 기저귀 착용, 애완동물 출입금지,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을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가동 중인 도내 물놀이형 분수시설 179개 중 7개의 시설이 이용자 증가로 오염물질이 유입돼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이들 시설은 즉시 용수를 교체하고 수질을 재검사해 적합 판정을 받은 후 시설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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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