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양주의 한국외식과학고 실습실에 설치돼있는 공기순환기(환기청정기) 

케이웨더가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에 학교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Air Intelligence) Zone'을 설치하고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미세먼지 Free School’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AI존은 공기 중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오염물질을 관리해 최적의 상태로 공기질이 유지되는 공간을 의미한다. 사람이 숨 쉬는 높이에 IoT 공기질측정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측정값에 따라 환기청정기를 가동시킨다.

특히 요리와 로스팅 등으로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이 많이 발생하는 조리실과 바리스타 실습실에는 AI존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공기지능(AI)솔루션이 적용됐다. 솔루션을 통한 실내공기 케어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위치에 설치된 IoT 공기질 측정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공기순환기를 가동시켜 최상의 공기질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외식과학고는 조리실습실 외에도 13개 교실과 기숙사, 교무실 등 총 16곳에 실내공기질측정기를 설치했고, 운동장에는 실외 공기질 측정기를 뒀다. 측정된 공기질 상태는 교내에 설치된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화면과 앱을 통해 실시간 표출된다.

이어 "학교 특성상 조리 과정이 많아 실내 공기질 오염에 노출될 수 밖에 없었지만 AI 환기청정기 설치 후 공기질 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며 “실내외 공기측정기로 체육활동 여부를 결정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학업활동에도 활용 중이며 학생들도 쾌적한 실내 환경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실내공기를 관리하면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15%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영국의 연구도 있을 만큼 해외에서는 학업과 연계시켜 실내공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AI Zone을 통해 보다 많은 학교들이 학생 건강과 학습능력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