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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단풍은 가을 더위로 인해 예년보다 늦게 시작될 전망이다.
단풍이 가장 빨리 드는 설악산은 평년과 비슷한 시기인 27일부터 단풍이 시작되겠다. 그러나 북한산은 10월 15일, 내장산은 21일 등 평년보다 늦게 단풍을 볼 수 있겠다.
단풍 시기는 가을 초반 기온에 따라 좌우된다.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지는데 올해는 9월 초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평년보다 늦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9월 상순은 평년과 기온이 비슷하겠으나, 기압골 후면을 따라 상대적으로 차가온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다"며 "10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겠다"고 예보했다.
단풍은 하루 약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중부지방에서 9월 27일에서 10월 19일 사이, 남부지방이 10월 12일에서 24일 사이에 나타나겠다.
단풍의 절정은 일반적으로 첫 단풍 이후 약 2주 정도 뒤에 나타난다. 이에 따라 단풍 절정 시기도 지리산이 3일, 월악산·무등산이 4일 가량 늦어지겠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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